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펼쳐지고 있다.
시즌 2승을 기대하는 박현경은 이틀째 경기에서 6타를 줄여 공동 4위로 도약했다.
박현경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회 시작 전부터 이 코스와 잘 맞는다고 말했기 때문에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이렇게 선두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와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현경은 코스에 대해 "업다운이 많고, 산악 지형이라 내가 좋아하는 아이언샷으로 승부를 보는 곳이다.
그린도 깔끔해서 보이는 대로 믿고 칠 수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지영2, 유해란 동반 플레이어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경기한 박현경은
"어제부터 즐겁게 플레이 했고, 서로 잘 되길 바랬더니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
서로의 플레이를 응원해주어서 좋았다. 특히 (유)해란이가 컷 통과해서 최종라운드도 같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올시즌 목표에 대해 "지난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이번 상반기 기대 이상으로 잘 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이전에 루키 시절과 2년차에는 내 자신이 부족해서 타이틀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경험을 더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었다"고 과거를 돌아보았다.
이어 그는 "올해 목표를 꾸준하게 치는 것으로 삼았으니, 가장 꾸준한 선수에게 주는 대상 포인트가 가장 욕심난다.
시즌 마지막까지 잘해서 꼭 얻겠다. 하지만 워낙 쟁쟁한 언니들이 많으니 톱3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최종라운드에서 2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두 경쟁을 하고싶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선두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나는 상위권에서 경쟁할 때 즐겁게 플레이하는데, 내일도 재미있는 하루이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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