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신인상 3위 박현경 “우승 못한 건 더 노력하라는 뜻이겠죠”

BACK TO LIST


  
신인 8승 안에 제 우승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더 열심히 준비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신인상 포인트 3위로 마친 박현경(19)을 지난 26일 만났다.
박현경은 올해 열리는 마지막 대회이자 다음 시즌 첫 경기인 효성 챔피언십을 앞두고 경기도 수원 컨트리클럽 골프연습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박현경은 유난히 유망주가 많았던 올해 신인 중에서도 유력한 신인상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다. 2014~2017년 국가대표를 지냈고,
2017년 송암배에서 나흘 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아마추어 역대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운 이력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 2승에 신인상을 수상한 조아연, 메이저 포함 3승을 올린 임희정 등 동갑내기들에 밀려 상대적으로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박현경은 “신인상이 목표였는데 못 타서 아쉽다”고 했다.
또 “신인들이 잘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8승이나 할 줄은 몰랐다”며 “그 8승 안에 내 우승이 없다는 게 아쉽다”고 했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으로는 지난 5월26일 ‘E1 채리티 오픈’ 최종 라운드 17번 홀(파3)을 꼽았다.
그때까지 공동선두였는데 티샷이 오른쪽 해저드로 빠지는 바람에 트리플 보기를 하면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현경은 “계산이 안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 때 물로 둘러싸인 그린으로 티샷을 했는데,
같은 조 3명이 모두 티샷을 물에 빠뜨렸다”며 “그날 기회를 못 살리는 바람에 시즌 끝까지 우승을 못한 것 같다”고 했다.  
 

박현경은 내년 1월부터 40여일간 미국 샌디에이고로 떠나는 동계훈련에서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완할 생각이다.
특히 함께 훈련을 떠나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 2015~2016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상금왕 이보미(31)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 한다.  

박현경은 “이벤트 대회에서 이보미 언니와 함께 경기를 했는데, 내가 본 선수 가운데 100m 이내 거리의 샷이 가장 좋았다.
왜 그렇게 우승을 많이 했는지 알 것 같았다”면서 “이번 동계훈련 동안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아이돌 그룹 ‘비투비’ 육성재의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현경은 ‘어떤 선수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성적보다도 팬들에게 친절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경향신문

 

BACK TO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