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골프 잘쳐서 새로운 별명 얻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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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때는 오라 공주라고 불렸는데…새로운 별명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국가대표 출신인 박현경(19)은 아마추어 시절 ‘오라 공주’라고 불렸다.
제주도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많이 내면서 생긴 별명이다.
지난해 2월 회원 번호 1240번을 받고 아마추어 꼬리표를 뗀 박현경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후 아직까지 특별한 별명이 없다.  
 

자신의 이름을 서서히 알려나가고 있는 박현경은 오는 6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With KFC(총상금 6억원)에 출전해새로운 별명 만들기에 도전한다.

그가 노리는 있는 별명은 써닝 공주다.
그는 대회가 열리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써닝 공주’라는 별명을 추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프로 데뷔 이후에 특별한 별명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써닝 공주라는 별명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며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별명으로 불릴 수 있도록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신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주역 중 한 명이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톱10에 6번 이름을 올리며 상금랭킹 25위(1억 7651만 2167원), 신인상 포인트 4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평생 잊지 못할 KLPGA 투어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상금랭킹 20위를 목표로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 무대는 확실히 아마추어 때와는 다른 것 같다”며
“정규 투어에서 오랜 시간 활약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처음 출전하는 박현경은 선전을 위해 코스 전략 세우기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을 아직 경험해본 적이 없는 만큼
곳곳에 있는 장애물 확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박현경은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목표로 다시 달릴 예정이다.
1270점을 획득한 박현경은 현재 신인상 포인트 4위에 올라 있다.
1위 조아연(19)과의 격차는 415점 차로 남은 하반기 결과에 따라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는 “1위 조아연과의 격차가 나는 상황이지만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마지막까지 신인상 수상을 목표로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데일리-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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